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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기자협의회, 신구대학교식물원 탐방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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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5-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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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교 식물원  전경>


성남시기자협의회(회장 이준호)는 지난 5월 13일, 신구대학교식물원을 관람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언론인으로서 지역의 숨은 명소를 다시금 되새기고, 지역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성남시 도심에 자리한 식물원이다. 자연의 결을 살려 조성된 이곳은 식물 교육과 시민 정원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나무의사, 조경가든대학, 수목전문가 양성과정 등 전문 교육과 함께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계절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입구를 지나 중앙광장에 들어서자 크고 작은 봄꽃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붉고 노란, 때로는 연보랏빛 여린 꽃잎들이 바람에 살랑거렸다. 그 꽃길 사이로 재잘거리며 줄지어 나오는 꼬마 관람객들의 웃음소리는 이곳이 생기와 감동이 공존하는 공간임을 말해 주는 듯했다.

커다란 청동두꺼비가 있는 분수와 에코센터를 지났다. 자연의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조성된 멸종위기원, 나리원, 습지생태원이 이어진다. 고충습지원에 도착하면 잠깐 걸음을 멈추고 쉬어 가고픈 벤치와 데크 공간이 나타난다. 고충습지원에는 창포꽃이 한창 있었다. 습지를 가로지른 데크 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익살스럽게 자리 잡은 개구리 조각상이 눈에 띈다. 망원경을 보는 개구리, 어깨동무한 개구리, 사진을 찍는 개구리는 보는 이의 입꼬리가 절로 올라간다.

단풍나무길은 탐방의 백미였다. 라일락원에 가기 전에 꼭 지나야 하는 길이다. 지금까지 올라온 것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아치형으로 이어진 단풍나무 터덜길은 지금은 봄이지만, 초록이 짙어지는 여름, 붉게 물드는 가을, 하얗게 덮이는 겨울까지 사계절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그려졌다.

내려오는 길에 작약원을 찾았다. 자주빛 꽃망울이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었다.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곧 터질 듯한 생명의 기운이 전해졌다. 한 달쯤 뒤  작약원은 가장 화려한 절정을 맞을 것이다.

다시 중앙광장으로 내려와 옥상 정원에 오르니 바람이 조금 더 높게 불었고, 시야가 탁 트였다. 프랑스식 정원을 연상케 하는 식물원 광장이 한눈에 펼쳐졌다.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며 단정하게 정리된 풍경은 자연에 대한 애정과 질서에 대한 존중이 함께 담긴 모습이었다.

탐방의 끝자락에서 만난 우촌갤러리에서는 마침 특별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한·일 대표 식물원 교류전’. 두 나라의 식물원이 각자의 철학과 자연미를 담아 꾸며낸 전시였고, 실물 표본을 통해 담백하게 풀어낸 식물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성남시기자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성과 문화성을 동시에 품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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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기자협의회 회원들 신구대학교식물원 탐방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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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교식물원 전경>

 

 

 



김영철 chul5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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