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두레생협 송미경 이사장과 성남시 우수농산물직거래 장터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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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0-04 14:14본문

<(오른쪽)주민두레생협 송미경 이사장과 김지영 조직사업팀 매니저>
매일 '수산생활재 일일방사능 간이검사결과' 매장에 부착
11월 분당점에 '조합원 활동실' 개소... 다양한 활동과 강좌 개최
9월 22일 성남시 우수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 주민두레생활협동조합(이하 주민두레생협) 송미경 이사장님을 만났다.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요즘, 지역에서 지난 30여 년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활동을 해온 주민두레생활협동조합은 이런 현재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일반 시민들인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질문했다.
Q. 전반적 생활재 안전관리 현황은 어떠한가?
생활협동조합은 친환경, 무농약 등 생활재 안전 관리에 있어서 생산자와 정부가 시행하는 안전 검사에 더하여 <두레인증>이라는 자체 안전관리제도를 가지고 있다.
<두레인증>은 인증에 필요한 기준들이 국가기준보다 엄격하며 그 과정은 단순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새로운 생활재/산지 사전 안전성 검사/점검
② 생활재 선정회의/심의
③ 출시
④ (출시 후) 지속적 안전성 검사 및 조합원 자주관리사의 정기 산지점검 등이다.
Q. 수산물 안전성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A. 현재 정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을 중심으로 수협중앙회(민간)와 함께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두레생협은 수산물이력제를 도입하여 시범 추진 중이며, 정부가 실행하고 있는 검사 대상 범위를 확대하여 소금류와 수산가공품까지 적용하고 있으며, 검사기준도 정부 기준치(세슘과 요오드)보다 1/10 정도 낮은 기준으로 강화하여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매일 <수산생활재 일일방사능 간이검사결과>를 매장에 부착하도록 하여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수산생활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민두레생협은 위와 같은 과정에 더하여 방사능 검사기를 도입하여 조합원들이 직접 검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Q. 일반 시민들이 안전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지금의 방법은 무엇인가?
A. 먼저 ①수산물의 이력(상품정보/생산자 정보/가공유통 업체정보가 정확한)을 확인하고,
②믿을 수 있는 매장(방사능 검사기준이 충분히 안전하고 검사가 정확한)에서 구입하며,
③가능하면 원양이 아닌 우리 연안 생선을 소비하는 것(연안 생선 구입으로 우리 생산자를 지키는 것도 장기적으로 안전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방법임!)
Q. 주민두레생협 조합원 활동 소개바랍니다.
A. 주민두레생협은 단순히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재의 공급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민두레생협은 이웃과 ‘함께’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만들어진 소비자생활협동조합입니다.
수산물 안전성과 같은 문제를 대응함에 있어서도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쉽게 아주아주 멀리 있는 수산물을 수입해오는 방법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주민두레생협은 이번 11월 분당점에 <조합원 활동실>을 열어요.
지금까지는 조합원님들과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조합원님들만을 위한 공간이 없었습니다. 공간 하나를 만드는 일은 참 많이 어려웠습니다!
이번 11월에 열리는 <조합원 활동실>에서는 계절과 명절에 맞는 다양한 요리활동, 원예, 핸드드립 커피, 수공예 등 조합원님들의 힐링을 위한 문화활동, 생활재 안전성(농, 수산물)을 위한 전문가 강좌 및 생산자와의 만남, 그리고 공정무역 캠페인 등 가능한 많은 활동들을 열 계획입니다.
크고 세련된 공간은 아니지만 주민두레생협 조합원님들이 이 세상에 작은 파동들을 만들어낼 소중한 공간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두레생활협동조합 용어 설명>
*생활재 _ 생협에서 공급되는 먹거리를 포함한 모든 물품들은 ‘생활재’
*두레인증 _ 두레생협에서 실행하고 있는 안전검사. 생활재 출시 전 검사/점검부터 출시 후 지속적 안전성 검사 및 관리 과정을 통해 인증 취득 및 유지
*생활재선정회의 _ 조합원 스스로 이용할 생활재를 결정한다는 기본 원칙에 의해 조합원으로 구성된 생활재위원회가 새로운 생활재 도입을 위해 사전 점검하고 검토하는 회의 (1차 검토: 두레생협 연합회 / 2차 검토: 각 두레생협 생활재위원회/ 월 1회 진행)
*자주관리사 _ 생협에서 교육하고 육성하는 조합원들로 구성된 생산지 관리사로 두레인증을 받은 생산지가 두레인증 기준에 맞는 생활재를 생산하도록 지속적 관리 점검
*주민두레생협 _ 성남, 광주, 용인지역 두레생협

<(오른쪽)주민두레생협 송미경 이사장>

<성남시 우수농산물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주민두레생협 송미경 이사장과 이사들>
김영철 chul52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