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미금정차역 설치 확정 > 정치/경제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성남시청에서 미금정차역 설치 확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었다. 

"우리시와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설치가 결정되었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수원시, 성남시, 경기철도㈜,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관계자 회의를 거쳐 2011년 10월 24일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미금정차역 설치가 확정되었고, 27일 최종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우리 성남시에서는 사업 초기부터 장기적인 교통 정책의 관점에서 미금정차역 설치를 강력히 건의 했으나 미금역 지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사업이 승인되었고 추가 설치 문제가 일부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며 당시 어려운 정황을 설명하였다.

 우리 성남시에서는 미금정차역 설치의 당위성과 설치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국토해양부, 경기도, 수원시, 경기철도 등 관련기관을 설득하고 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결과 미금정차역 설치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합의내용을 이어갔다.

 합의내용은 △미금정차역을 설치한다  △미금정차역 건설비 및 운영비는 국책연구기관의 용역결과에 따라 분담한다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 등은 우선 추진한다 △점용허가 등 각종 인허가는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한다 등 이다.

 이 시장은 먼저 미금정차역 설치 결정이 날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수원시와 광교입주예정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금번 결정으로 인해 성남시민은 물론, 분당선 미금역을 중심으로 연계 교통을 이용하는 용인 서북부 지역 주민들도 편리하게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정자역 성남대로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정자역 환승 이용객이 미금역으로 분산됨에 따라 정자역의 혼잡도 해결하게 되었다고 했다.
끝으로 오랫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 오신 미금정차역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위원님과 주민여러분, 특히 국토해양부장관 면담 등을 통해 미금역 설치에 최선을 다해 주신 손학규 민주당 대표님께 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민의 염원을 외면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이끌어 주신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시가 부담할 사업비 예상분담금 대해서 이 시장은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을 비롯해 경기개발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에 의뢰해 공정하게 분담금을 결정할 것”이라 했다.

예상금액에 대한 질문에는 "용역 결과가 나오기까지 사업비 예상금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

역사가설 소요기간은 3년정도(2016년), 추가정차에 따른 시간손실은 약28초, 추가요금증가는 없다고 했다.
 
 이시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미금정차역 관련 처음부터 환승역을 정자역이 아닌 미금역으로 했으면 이같은 이중적인 예산낭비가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