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독거노인 가정 사랑의 연탄 릴레이 펼쳐 > 정치/경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이 설날을 맞아 지난 6일(수) 부대 인근지역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하여 사랑의 연탄 릴레이를 펼치고 어려운 지역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이웃돕기 성금은 15비와 KB카드, 한국일보가 함께 체결한 ‘내고장 사랑카드’를 지난 11년 5월부터 13년 1월까지 15비 장병들이 이용하여 조성된 기금과 장병들의 자발적인 성금 및 한국일보의 위문금으로 조성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15비 장병과 군무원, 간호장교 등 68명은 성남시 수정구 독거노인 51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연탄 1,400장과 떡국용 떡 등 명절음식 40세트를 전달하였으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 및 양악진단 등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한 후 부대원들의 성금을 사회복지시설, 소녀가장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 15곳에 전달하였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김명자(86) 씨는 오래 전부터 자식들과 왕래가 끊긴 채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손녀를 홀로 키우고 있었다. 이웃 텃밭에서 키우는 채소를 내어다 팔고, 노인복지회관에서 교복을 지원받아 손녀에게 입혀 보내는 등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김 씨에게 올해 겨울의 맹추위는 큰 걱정거리였다. 김 씨는 이 날 연탄을 전달한 15비 병사의 손을 꼭 잡은 채 “올해 겨울은 유달리 추워서 혼자 손녀를 키우는데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공군 장병들이 도와주시니 이번 설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부단장 유방우 대령(공사 34기)은 “전통 명절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나눔’”이라며 “영공방위 임무완수는 물론 어려운 지역 이웃들과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15비가 되겠다.”고 말했다. 

15비는 매년 명절이면 아동복지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을 위문방문하고 있으며 매월 사회복지시설, 생활보호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 15곳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분기별로 자원봉사 및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