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의원, 2013년 신년사 > 정치/경제

<통합진보당 성남 중원 국회의원 김미희 2013년 신년사>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중원구민 여러분,

통합진보당 소속 성남 중원구 국회의원 김미희입니다.

2013년 계사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는 일 모두 잘 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2012년 4월, 수도권 최초의 진보정당 국회의원으로 저를 선택해주신 중원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선되었을 때의 첫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2013년에도 일하겠습니다.

 
2012년 총선 뒤, 9개월 동안 주민여러분들이 주신 의견들 꼼꼼히 챙기고, 차근차근 지역 문제 풀어가면서 일했습니다. 도촌동 이주단지 세입자들의 주거 이전비 문제를 함께 해결했을 때 무척 기뻤습니다. 주민들이 웃음 지을 때, 진보정당 의원으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도촌동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예산 중 7억을 국비에서 특별교부금으로 받아 마련하고 나니, 국회의원이 된 것이 실감되었습니다.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으로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했습니다. 특히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방의료원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투어를 했고, 그 결과로 ‘전국 지방의료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지방의료원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서 국가적 지원 확대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마련했습니다.

 
대구시 시지노인병원, 이화의료원, 영남대의료원 등 현장을 찾아 보건의료계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불안정한 고용상태로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환자들을 돌보느라 애쓰시는 방문건강관리직 비정규직 간호사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결정을 이끌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이 저임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임금인상 계획을 정부가 세우게 만들었습니다.

 
올해도 저는 중원구민들 곁에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주민들의 생활이 더 나아지게 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약속드린 공약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중앙동과 금광동 등의 재개발 2단계 사업은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을 물어 그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중원구 내 노후한 학교 환경을 개선해서 우리 아이들이 좋은 시설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남시립병원이 조기에 개원되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여수동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해서 일터로 나가는 젊은 부부들이 아이 걱정 없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대원 시장과 성호시장 현대화와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또한 서민들이 의료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체계를 뿌리부터 흔드는 영리병원 도입을 반드시 막고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해서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공공병원과 보건소가 일상적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우리 생활에서 폭넓게 기능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2013년 새누리당 재집권으로 진보정치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맞았습니다. 중원구 주민들이 뽑아주신 제가 첫 번째 공격대상이 되어, 벌금 250만원을 선고 받고 의원직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는 진보정치와 저 김미희, 크게는 저를 뽑아주신 중원구민들에 대한 탄압입니다.

 
저는 부당한 판결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시고 서민을 대표해 일하라고 불러주신 주민들의 마음 믿고,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더 열심히 더 낮게 주민 여러분들 위해서 일하면서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중원구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 함께 힘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2년 12월 31일

통합진보당 성남 중원구 소속 국회의원 김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