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가 극찬한 댄스블록버스터 'Burn the 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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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11-07 19:38본문
올 겨울 한국은 뮤지컬대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 4대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이 각각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및 라이선스 공연으로 11월과 12월 잇따라 올라가고, 오스트리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11월, 창작뮤지컬 완득이가 12월에 공연하며, 브로드웨이 및 웨스트엔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현재 월드투어 중인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 역시 11월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해 올 겨울 뮤지컬 팬들은 무엇을 볼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음악성으로 승부를 거는 정통 뮤지컬들 사이에서 열정적인 음악과 환상적인 춤으로 채워진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가 눈에 띈다.
번더플로어는 각종 댄스 선수권대회 출신의 세계 톱클래스 댄서 20여명이 화려한 춤의 향연을 펼치면서 걸출한 가창력의 가수 2명이 가세해 관객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든다.
댄서들은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과 함께 살사, 룸바, 탱고, 차차, 왈츠 등 가장 감각적이고 세련된 댄스 스타일의 총집합을 보여준다. 노래와 춤, 그리고 스토리가 공존하는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의 매력은 화려한 의상과 군무에 있다. 한 공연에 구찌,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모스키노의 디자이너들이 제작에 참여하여 만든 고가의 의상 367벌과 액세서리, 194켤레의 신발이 사용되며, 뮤지컬에서 가장 화려한 군무 장면만을 발췌하여 모아놓은 듯, 각 장면마다 무대와 의상, 강렬한 춤이 관객을 몰입시킨다.
1997년 슈퍼스타 엘튼 존의 50회 생일 때 세계적인 프로듀서 할리 매드카프가 600여명의 VIP를 사로잡은 환상적인 댄스 퍼포먼스에 매료되어, 쇼 비즈니스계 최고의 제작진과 탑클래스 댄서들을 모아 ‘무대를 불태우자(Burn the Floor)’를 테마로 댄스를 즐기는 공연을 만든 것이 이 작품의 탄생 배경이다. 그 이후 전 세계 40개국 161개 도시의 관객들을 열광시켰으며, 일본 전체 흥행 1위(2002), 전 미 흥행 2위(2002)의 영광을 안았고, 오사카 초연 당시 5시간 만에 4만 5천 석 전체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번더플로어 Ballroom. Reinvented.’에는 미국과 호주의 인기 댄스버라이어티쇼 ‘So You Think You Can Dance’의 댄스 스타 잭 챔버스와 쟈넷 만라라를 포함해 젊고 새로운 댄서들이 대거 영입되어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샤키라의 ‘Objection Tango’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반으로 한 탱고, ‘조쉬그로반’의 음악 ‘Un Giorno’와 함께하는 왈츠, 안무가 제이슨 길키슨(Jason Gilkinson)에 의해 라틴댄스 파트가 추가되면서 극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박진감 넘치는 무대와 혈기 넘치는 댄서들이 끊임없이 쏟아내는 에너지는 지난 공연의 감동을 뛰어 넘는다.
열정적으로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어버릴 수 있는 공연, 브로드웨이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는 11월 7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번더플로어’를 이미 만났던 관객들에게는 다시 한번 열광할 수 있는 무대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심장이 뜨거워지는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첫 주 평일 공연은 프리뷰 이벤트로 25% 할인된 금액으로 볼 수 있다.
■문의 02-548-4480
김영철 chul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