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차 언론브리핑(안) 코로나19 해외유입 관련 지역사회 감염 확산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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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3-24 15:07본문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노력해 주시는
수원시민과 의료진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브리핑은 우리시의 코로나19 현재상황과 대응상황,
특히, 급증하고 있는 해외 감염 유입 사례에 대한
특단의 대처방안과 향후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수원시 확진자 현황입니다.
3월 24일 현재, ‘검역소 수원 확진자’ 4명을 포함하여
수원 확진자는 총 30명입니다. 확진자 중 11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9명이 경기도 내 지역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가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관리하고 있는 시민은 293명입니다.
의사환자 9명, 유증상자 103명, 자가격리 66명, 능동감시 115명입니다.
이렇게 분류된 관리대상에서 해제된 분은 총 5,84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시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에는 현재 18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자별 현황과 추세 등 우리시의 종합적인 코로나19 대응상황은
우리시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시는 질병관리본부,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우리시 전담으로 파견된 역학조사관과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 접촉자 등 관련 모든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한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유입, 종교기관 등 집단감염,
그리고 최근 해외유입으로 이어졌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시 역시, 3월 8일 17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검역소 확진자를 포함하여
총 14명이 해외방문력 또는 가족 관계에 의해서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시 확진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발생한 23번 확진자는 3월 17일 프랑스에서 귀국하여
20일 가래, 코막힘, 발열 등 증상발현하여,
22일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이후
어제 23일 오전 8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오늘 새벽, 23번 확진자의 가족인 24번, 25번, 26번까지
가족 전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만일, 17일 귀국 시점부터 우리시 관리대상에 포함되어 있었다면,
혹시나 모를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수원시는 감염병 해외유입에 대한 대정부 건의와 우리시 대책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첫째, 최근 해외입국자 명단의 실시간 통보를 요청합니다.
오늘부터 음성 판정이 나온 유럽 입국자 명단통보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체 해외 입국자 명단을 통보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지자체는 해외입국자 명단을 통보받지 못해
최소 2주간 외출 자제와 1:1 모니터링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그로 인해 감염병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지방정부의 대응력을 믿고
해외입국자 중 수원시 거주자 명단 제공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둘째, 해외 입국시 수원시민에게 차량을 지원하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 특별입국절차에서 유럽발 입국자 중
유증상시에 검역소 격리시설로 이동한 후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신 분들과,
무증상시에 국가지정 임시생활시설에 이동 격리되어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신 분들은
수원시가 거주지까지 이동을 책임지겠습니다.
또한, 유럽 외의 국가에서 입국하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수원시가 지원하겠습니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해외에서 입국예정인 수원시민이나 가족들께서는
우리시 관할 보건소에 전화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해외 입국자 중 수원거주자는 우리시에서 전수조사 하겠습니다.
해외에서 입국한 경우, 무증상이었으나
이후 국내 생활 중에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아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수원시는 앞으로 해외에서 입국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자발적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전담요원을 통해 1:1 모니터링을 실시하겠습니다.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우리시 4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놓겠습니다.
넷째, 해외 입국자가 가족이나 지인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해외 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되는 경우
확진자의 접촉자가 되어 자가격리를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우리시 23번째 확진자에서 추가 감염된
24번, 25번, 26번 확진자는 가족 접촉자였습니다.
해외에서 귀국하여 확진된 최근 우리시 사례에서
가족이나 지인 등의 공항 마중 없이 귀국자 혼자 귀가했고,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에 격리되기까지
해당 가족들은 일체 만나지 않고
인근 숙박시설로 이동하여 접촉을 피했습니다.
그만큼 엄중한 상황임을 이해하시고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임시생활시설을 추가하여 확대운영 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로 수원유스호스텔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대 수용인원 30명 중 현재 18명이 입소하여
자가격리 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우리시는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을 추가 지정하고자 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시설 활용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이후, 혹시나 모를 확진자 급증도 대비하는 차원에서
공공기관 연수시설을 비롯하여
민간 숙박시설까지 마련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정부 지침인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넘어
자발적 자가격리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시 임시생활시설에서 물샐틈없이 자가격리를 돕겠습니다.
수원시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에 대해
앞으로 보름동안 운영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시설별 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준수하여야 하고,
그렇지 하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호소했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는,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선제적인 대응를 통해서
지역사회 피해를 최소화하며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시민여러분과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을 막고,
시민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감염에 대한 불안 속에 갑갑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 시민 여러분,
조금만 더 인내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이 위기를 극복합시다.
품격있는 시민정신과 저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철 chul5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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