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계승단체전국협의회, "독재와 친일 복권 음모를 당장 멈추어라!"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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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3-15 00:27본문

민주화운동기념계승단체전국협의회(기념계승협의회)는 3.15의거 64주년을 맞아 "독재와 친일 복권 음모를 당장 멈추어라!"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승만은 국민이 심판한 독재자이다"이라며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일, 영구집권의 탐욕을 이기지 못한 독재자 이승만은 온갖 비열한 술수를 동원하여 부정선거를 획책하였다. 청년학생을 비롯한 압도적 다수의 시민이 부정부패로 가득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위대한 항쟁을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64년 전 마산에서 일어난 3.15의거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때 청년학생 김주열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사망하여 참혹한 그 시신이 유기되는 비극적 운명을 맞았다. 이런 일을 자행한 주범은 친일경찰 박종표이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를 탄압했던 친일경찰이 해방 후 민주화운동에 앞장 선 청년학생을 잔인하게 살해하였던 것"이라며 "이런 친일파가 이승만 독재정권의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래에 아무런 근거 없이 이승만을 미화한 <건국전쟁>이라는 영화가 개봉하여 오랜 시간 극장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고, ‘이토 히로부미 인재’의 황당한 주장이 현직 국회의원 입에서 거침없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는 작년에 일어났던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투사 흉상을 훼손하려는 심각한 움직임과 잇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우리나라 독재정권과 친일반민족세력은 자웅동체와 다름없다.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은 친일파 독재정권과의 투쟁이었다. 친일독재정권 심판의 봉화를 올린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뉴라이트라는 어리석은 현대판 친일세력을 용납하지 않는다. 독재와 친일 잔재들은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독재와 친일 복권 음모를 당장 멈추어라. 이것이 64년간 이어온 3.15의거 정신이 외치는 오늘의 함성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주화운동기념계승단체전국협의회는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국 각지 단체들이 모인 협의체로서 지난 2022년 6월 29일 창립했으며, 현재 19개 회원단체와 3개 참관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성남에서는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가 참여하고 있다.
<성명서 전문>
독재와 친일 복권 음모를 당장 멈추어라!
- 3.15의거 64주년을 맞아 국민께 드리는 글 -
이승만은 국민이 심판한 독재자이다.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일, 영구집권의 탐욕을 이기지 못한 독재자 이승만은 온갖 비열한 술수를 동원하여 부정선거를 획책하였다. 청년학생을 비롯한 압도적 다수의 시민이 부정부패로 가득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위대한 항쟁을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64년 전 마산에서 일어난 3.15의거이다.
이때 청년학생 김주열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사망하여 참혹한 그 시신이 유기되는 비극적 운명을 맞았다. 이런 일을 자행한 주범은 친일경찰 박종표이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를 탄압했던 친일경찰이 해방 후 민주화운동에 앞장 선 청년학생을 잔인하게 살해하였던 것이다.
이런 친일파가 이승만 독재정권의 기반이었다.
근래에 아무런 근거 없이 이승만을 미화한 <건국전쟁>이라는 영화가 개봉하여 오랜 시간 극장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고, ‘이토 히로부미 인재’의 황당한 주장이 현직 국회의원 입에서 거침없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는 작년에 일어났던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투사 흉상을 훼손하려는 심각한 움직임과 잇닿아 있다.
이런 현상은 뉴라이트라는 조직된 세력이 등장한 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기초 사상이 식민사관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식민사관이란 한 마디로 우리 민족은 늘 분열하여 싸우고 자주적 발전을 이룰 수 없는 하등한 존재이므로 일본 제국주의의 성은을 입어야 한다는, 허구로 점철된 침략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뉴라이트 세력은 그 생명이 다해가는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있다. 그 옛날 자기네 뿌리인 친일파가 그랬던 것처럼 일신의 영달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민족과 민중의 앞날을 팔아먹으려 날뛰고 있다. 뉴라이트 세력은 소위 자기네들의 ‘정통성’을 세우고자 꾸준히 이승만을 ‘국부’로 등극시키려고 획책해왔으며, 이는 결국 독재를 미화하고 친일파를 복권하려는 움직임으로 연결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영화 <건국전쟁>과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과 같은 가소로운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나라 독재정권과 친일반민족세력은 자웅동체와 다름없다.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은 친일파 독재정권과의 투쟁이었다. 친일독재정권 심판의 봉화를 올린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뉴라이트라는 어리석은 현대판 친일세력을 용납하지 않는다. 독재와 친일 잔재들은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독재와 친일 복권 음모를 당장 멈추어라. 이것이 64년간 이어온 3.15의거 정신이 외치는 오늘의 함성이다.
2024년 3월 15일
민주화운동기념계승단체전국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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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chul5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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