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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공공의료 철학과 경영 능력으로 채용해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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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7-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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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림 상임대표 "성남시의료원 원장 임명 전 성남시민에게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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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는 15일 긴급 입장을 내고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공공의료 철학과 경영능력을 기준으로 채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제라도 성남시의료원 원장을 채용하는 공고를 내고 정상화를 위해 경영인 채용 행정절차를 시작한 일은 환영한다”면서도 “초고령 사회, 돌봄 지방자치단체로 가야하는 시점에서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이에 대한 능력이 있으면서 흐트러진 조직을 잘 추슬러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시킬 능력이 있는 사람이 원장과 경영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6월 27일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경영 능력과 전문성, 리더십, 공직 윤리관 등을 두루 갖춘 원장과 부원장이 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배제하고 자격 요건을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원장으로 2년 이상 근무했거나 종합병원 경영전문가로서 탁월한 실적과 전문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요건을 제시하여 시정 직무유기의 책임을 묻는 시민 저항을 우려한 꼼수 요식 절차 행위이거나 공공병원을 경영했던 의료인을 사전에 배제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상림 상임대표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의료원 원장 임명 전에 성남시민에게 공개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시민공대위는 ‘신상진 성남시장의 민간위탁 추진 포기 선언’ ‘공공의료 철학과 경영 능력이 있는 원장 채용’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후 임명 전에 성남시민에게 공개’ ‘성남시 성남시의회 성남시의료원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TF팀 구성’ 등 네가지를 요구했다.


한편 시민공대위는 7월 17일(수)부터 성남시청 앞에서 공공병원에 적합한 원장 채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자회견문 전문]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공공의료 철학과 경영능력을 기준으로 채용하라


성남시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6월 28일 임기 3년의 성남시의료원장을 뽑는 채용공고를 내고, 7월 12일 접수가 끝났다. 지난 2022년 10월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사임 후 21개월 만에 이뤄진 공고다.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후 신상진 성남시장이 임명할 계획이다. 

이제라도 성남시의료원 원장을 채용하는 공고를 내고 정상화를 위해 경영인 채용 행정절차를 시작한 일은 환영한다.

 

당연히 초고령 사회, 돌봄 지방자치단체로 가야하는 시점에서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이에 대한 능력이 있으면서 흐트러진 조직을 잘 추슬러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시킬 능력이 있는 사람이 원장과 경영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신상진 성남시장의 기자회견과 언론 메시지를 보면 환영과 함께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6월 27일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경영 능력과 전문성, 리더십, 공직 윤리관 등을 두루 갖춘 원장과 부원장이 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배제하고 자격 요건을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원장으로 2년 이상 근무했거나 종합병원 경영전문가로서 탁월한 실적과 전문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요건을 제시하여 시정 직무유기의 책임을 묻는 시민 저항을 우려한 꼼수 요식 절차 행위이거나 공공병원을 경영했던 의료인을 사전에 배제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 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경영 정상화와 진료 정상화를 위한 신상진 성남시장의 의지가 부족했고, 공공의료를 바라는 시민을 무시하고 민간위탁을 고집하는 불통 행정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였다. 

성남시의료원 시민공대위(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는 민선 8기  시집행부는 임기 2년 내내 대학병원 위탁 추진이라는 환상으로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시민의 불신을 조장하고 갈등을 증폭하며 공공의료 파괴 시정을 일관되게 실행해 왔다고 비판해 왔다. 원장 등 경영진 채용 공고를 내고도 신상진 성남시장은 취임 2년 기자회견에서 가능하지도 않은 위탁 추진을 이야기하고 있다. 위탁추진 포기 선언을 해야 정상화의 길이 열린다. 민간위탁 추진을 거론하면 오고자 하는 경영진 인재도 오지 않을 것이다. 위탁을 염두에 두고 정상화가 제대로 될 수 없다. 오락가락 시정 철학으로 시민의 근심과 절망은 크다.


이제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 하려면 신상진 성남시장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 21개월째 원장을 채용하지 않고 시정을 직무유기 했던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민에게 솔직하게 공개 사과하고 시민의 뜻대로 공공병원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성남시의료원은 입지나 시설, 시민의식, 지역자원과 시민사회의 지지로 볼 때 절대 실패할 수 없는 공공병원이자, 지방의료원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만들 수 있는 공공병원이다. 

이에 시민공대위는 적합한 성남시의료원 원장 부원장이 채용되도록 아래와 같이 제안한다.



첫째,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간위탁 추진을 포기 선언하라 

둘째, 공공의료 철학과 경영 능력이 있는 원장을 채용하라

셋째,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후 임명 전에 성남시민에게 공개하라 

넷째, 성남시 성남시의회 성남시의료원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여 성남시의료원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라


2024년 7월 15일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

(경기녹색당‧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노동당경기도당‧민주노총성남하남광주지부‧보건의료노조경기본부_성남시의료원지부‧성남더불어민주당‧성남여성의전화‧성남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성남평화연대‧정의당수정구중원구위원회‧진보당성남시협의회‧성남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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