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3년차…11쌍 결혼, 2명 출산으로 이어져 > 성남뉴스

 

신상진 시장 “기쁜 소식 전해올 때마다 큰 보람 느낀다”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으로 결혼과 출산 장려 효과 '톡톡'

 

성남시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이 시행 3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 결혼과 출산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어 성남시의 핵심 결혼 장려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높은 커플 매칭률,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

 

2023년 7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최근 17기까지 진행된 '솔로몬의 선택'에는 총 810쌍의 청춘남녀가 참여했습니다. 

이 중 무려 49%에 해당하는 398쌍이 커플로 매칭되는 높은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단순 커플 성사에서 그치지 않고, 11쌍이 결혼에 골인했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중 '솔로몬의 선택 1호 부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소중한 아기를 출산했으며, '2호 부부' 역시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 있어 성남시의 정책이 실질적인 출산율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이러한 의미 있는 결과에 대해 매우 고무된 상태입니다.

 

예비부부의 감사 인사, 정책의 의미를 더하다

 

지난 8월 20일에는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만난 예비부부가 신상진 성남시장을 직접 찾아와 청첩장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2023년 10월 화성시 제부도에서 열린 4기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후, 2년 가까이 사랑을 키워온 끝에 오는 9월 2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예비 신랑 권 씨는 "성남시가 맺어준 가장 소중한 인연"이라며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에 신상진 성남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만난 분들이 결혼과 출산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올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 행사가 연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45.7%),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43.3%)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에도 계속되는 만남의 장

 

성남시는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도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4차례(18~21기) 더 개최할 계획입니다. 기수당 100명(50쌍)씩, 총 400명의 참여를 목표로 합니다.

18기 행사는 9월 28일 시흥동 코이카 운동장에서 열리며, 참가자 모집은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19기부터 21기까지의 참가자 모집은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미혼 남녀는 성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이 앞으로도 더 많은 커플을 탄생시키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영철 chul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