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화’ 성과… 가로 쓰레기통 설치 시민 만족도 86.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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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7-31 15:44본문
성남시가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환경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30년 만에 다시 설치된 가로 쓰레기통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시는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CCTV 기반의 ‘스마트 경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상습 투기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경고 방송과 과태료 부과를 병행한다. 야간 단속 강화를 위해 단속원도 추가 배치했다.
이러한 조치로 연간 수천 건에 달하던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 건수가 크게 감소했고, 현재 무단투기 발생률은 제로화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2025년 6월부터 성남시는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가로 쓰레기통 1,000조를 시범 설치했다.
10월까지 500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업체 위드리서치가 6월 4일부터 7일까지 가로 쓰레기통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3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 만족도는 86.3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사회적 책임 87.4점, 전반 만족도 86.6점, 서비스 품질 86.3점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4.0%는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시민들은 가로 쓰레기통 설치에 대해 ‘길거리가 깨끗해졌다’, ‘쓰레기 처리 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으며, 설치 지역 확대, 청결 관리 강화, 용량 확대 및 분리배출 기능 도입 등을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다.
성남시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향후 추가 설치 및 기능 업그레이드, 청소·수거 용역 강화, 유지관리 체계 보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가로 쓰레기통과 같은 생활 인프라는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정책”이라며 “이번 정책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행정의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오는 10월까지 총 1,500조의 가로 쓰레기통 설치를 마무리하고, 이후에도 거리환경 개선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철 chul5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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